하노이 한인타운 미딩의 진정한 핫플 빵집 ‘Bread Factory’

배고파삼촌 2020. 2. 20. 20:59

Vietnam 하노이의 한인타운인 Mỹ đình(미딩)에 거주하다보면 ‘이곳이 한국인가? 비엣남을 온 건가?’
라는 착각이 들만큼 정말 영락없는 한국동네의 풍경이 펼쳐진다.

새로운 마음, 새로운 출발이라는 부푼 기대를 안고 해외유학으로 왔지만

한인타운에서 한인들을 만나며 생활하게 되니 한국과 다른점이 없다.

‘더가든’이라는 쇼핑센터 변두리인 미딩거리의 길을 걷다보면 비엣남 사람보다 한국 사람이 더 많다는걸 잘 느낄 수 있으며 주변의 간판, 들리는 말소리까지 한국어이기 때문.

때문에 Vietnamese를 부딫치며 배우러 온 사람에게 미딩이라는 한인타운은 가기 꺼려하게되는 곳이다.

그런 미딩에 올 이유가(?) 있으니 ,,,,

그건 바로 바로 빵집, Bread Factory라는 곳이다.

이 빵집의 파티쉐분은 근처 고층빌딩 아파트의 지하에서 빵집을 담당하고 있던 담당자분이였고

개인 가게로 새로 차린건 이곳이 처음이라 들었다.
(아닐 수도 있다)

오픈한지 얼마안되어 바로 간 탓에 진열장의 배치가 현재와는 다르게 되어있다.

늘 선반위에는 식빵들이 포장되어 있고 그 아래는 아무것도 없는 단백한 모닝빵

그리고 그 왼쪽으로 머랭쿠키가 있다!!

(습한 하노이에선 오래두고 먹는다면 찐득하게
녹을 우려가 있어 바로 먹을 것을 추천)

빵집이 여기뿐인가? 할 수 있는데 근처에 파리바게트도 있으며 그 옆옆엔

또 다른 빵집이 있고 또 다른 라인에도 빵가게가 하나 더 있다. 하지만 이곳은 정말..
빵집 TOP OF TOP

한국에서 오픈했어도 성공했을 맛이다. (개인적 생각)

나름 빵순이라 생각했고 대전에 거주할 때 성심당도 갔지만 이렇게 자주 생각나지도 않았고

가야겠다 생각이 나지도 않았다.

그저 지나가다가 출출하니 사먹을까 하는 정도였는데,

브레드팩토리는 정말 너무 자주 가는 빵집이다 ㅎㅎㅎ

케잌도 긔엽고 예쁘고 특별한 디자인으로 판매되고 있고 그 벽쪽엔 파티쉐사장님이 그려져있다.

계단으로 2층을 올라가면 테라스와 실내로 나뉘어 꽤 넓직하게

커피나 빵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처음 갔을 땐 정말 시끌시끌하게 여러명이 있었는데 그 다음으로 갔을 땐

조용하게 공부하러 온 사람들이 많고 몇 사람이 없어 조용했다.

자칭 빵순이가 생각하는 BEST3는
1. 커피번
2. 어니언베이글
3. 크루아상

사실 입맛은 워~~~낙에 개인차이며 빵 골고루 다 잘나가서

순위매기는데 큰 의미는 없다 ㅎㅎ 마늘바게트가 제일 잘나가는데 난 쎈 향은 싫어해서 PASS-

(아 에그타르트는 겉 빵이 너무 부드러워서 잘 부서지는게 단점TT)

이 공간에선 판매하는 제품이 늘 다른데 어떤 날은 샌드위치,

햄버거를 팔거나 또 어떤 날은 티라미수, 당근, 오레오케잌등을 팔 때도 있었다.

제일 가까이 위치한 악마초코빵은 꾸덕한 초코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초코빵.

초코가 달달한 밀크초코가 아닌 담담한..? 암튼 이 초코빵은 내 님의 BEST1위.

아니 이런 퀄리티.... 저렴한 가격.... 심지어 타국에서 만날 수 있는.... (후 사진보니 또 먹고싶네요.)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계산하기위해 매일 줄 서 있는

여러 손님들과 사장님의 빠른 피드백, 대처능력이 대단하다고 느낍니다.

커피와 음료메뉴를 볼게요. 4500원, 5000원 ??? 아니죠 !!

사실 그 정도 금액대인게 요즘 흔한 한국카페 가격대이긴 하지만....

비엣남의 화폐 đ(동)으로 표기되어있구요.

숫자가 높아 공 세자리 000를 k로 또는 표현을 생략하기도 한답니다.

아메리카노 금액을 예로 들어보면 45는 45000=45k이며 한국돈으로 계산하기 위해선

뒷자리 0을 빼고 /2 해주면 한국돈이에요.

즉, 2750원. 이렇게 계산해보면 다른 음료들도 싸다는걸 아시겠죠 ?!!?!!?!

지인분이 놀러오면 꼭 손에 쥐어주는 빵맛집이랍니다(*’▽’*)

미딩에 오실 일 있으면 꼭 들려보세요오♥